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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체외진단기업들 곤두박질…출구 전략 난항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대유행을 기회삼아 이른바 K-헬스의 대표주자로 무섭게 질주하던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이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위기에 빠져드는 모습이다.특히 잇따른 계약 해지는 물론 경영권 분쟁에 대표이사가 구속되는 기업까지 나오면서 각종 악재에까지 휘말리고 있는 상황. 결국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급성장을 지속하던 체외진단기업들이 대내외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으로 큰 수혜를 입으며 급성장을 지속하던 체외진단기업들이 잇따른 악재와 엔데믹 전환으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단 엔데믹 시대에 휘청이고 있는 기업으로는 일단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기업인 휴마시스가 가장 먼저 꼽힌다.휴마시스는 코로나 기간 동안 매년 수백 퍼센트씩 매출이 증가하며 그 수혜를 톡톡히 입었던 기업.실제로 엔데믹 논의가 이미 시작되며 체외진단 분야가 휘청이기 시작한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연결 기준 매출이 4412억원으로 직전 년도 동기 대비 848%의 성장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하지만 현재 휴마시스는 경영권 분쟁부터 대규모 계약해지까지 이어지며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일단 직접적인 타격은 바로 셀트리온과의 공급계약 문제다. 919억 6730만원에 달하는 진단키트 공급 계약이 지난달 해지됐기 때문이다.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약 1336억원 규모의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휴마시스는 32.69%의 물량을 공급한 상황. 여기에 대한 대금지급까지는 문제가 없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남은 물량, 즉 68%에 달하는 919억원의 공급 계약이 해지되면서 휴마시스의 위기가 시작됐다. 이 금액이 2020년 기준 매출액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현재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며 셀트리온은 정당한 해지 절차였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법정다툼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여기에 더해 그동안 휴마시스를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까지 재점화되면서 휴마시스는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이미 휴마시스 소액주주 모임은 기업이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쌓아놓고도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던 상황.소액주주모임은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측이 내놓은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과 이사 선임권 등을 모두 부결시킨 바 있다. 또한 186만 6853주(5.45%)의 주식을 모아 오는 2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 상태다.차정학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이 259만 3814주(7.65%)라는 점에서 만약 소액주주들이 의결권을 조금 더 모은다면 경영권조차 방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이렇듯 급성장세에서 급격하게 위기를 맞은 기업은 비단 휴마시스 뿐만이 아니다. 여타 기업들도 수많은 악재를 맞으며 휘청이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 대유행속에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업 피에이치도 이중 하나다. 잇따른 계약해지에 이어 대표이사가 구속되며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실제로 피에이치씨는 지난해 260억 상당의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계약 상대인 미래가치연구소가 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 해지 금액은 262억 3920만원으로 2020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피에이치씨의 총 매출액이 25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년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특히 피에이치씨는 주가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최인환 대표이사가 긴급 구속되면서 더욱 큰 위기를 맞고 있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최 대표는 이미 지난해 12월 말 법정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전문가들은 지금부터가 옥석 가리기 구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최 대표는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량과 판매처 등에 대한 발표를 과장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포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피에이치씨의 주가는 1300원대에서 9000원대로 급등했다.눈에 띄는 악재가 아니더라도 대외적 환경 변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도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나스닥 상장사 인수를 결정했다가 암초를 만난 에스디바이오센터가 대표적이다.실제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 대유행시 거둬들인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미국 나스닥 상장 진단기업인 메리디안의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가 60%, SJL파트너스가 40%의 지분으로 미국 법인을 세운 뒤 이를 통해 메리디안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가만 약 2조원에 달하는 빅딜로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문제는 인수를 결정한 순간부터 환율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이른바 킹달러 시대가 열리면서 12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급등한 것.인수 가격을 15억 달러로 책정했다는 점에서 당초 예상했던 2조원에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더 투입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이로 인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수 대급 지급 시기와 합병 시기를 계속해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더 줄 수는 없는 이유다.이렇듯 급성장을 지속하던 체외진단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옥석 가리기 시점이 왔다고 분석하고 있다.코로나 대유행으로 모든 기업이 성장하던 시대와 달리 엔데믹으로 기업 경쟁력과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지적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실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은 코로나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속에서 전례없이 단번에 중견기업까지 급성장했다"며 "단계별로 건전한 기반을 다질 시간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그렇다보니 성장세가 꺾이자 재무, 회계부터 오너리스크까지 그동안 다지지 못한 리스크들이 한번에 올라오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부터가 피봇팅(pivoting) 전략을 세운 곳과 그렇지 못한 곳 사이에 경쟁력이 벌어지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2023-01-09 05:30:00의료기기·AI

널뛰는 환율에 울고 웃는 기기사들…업종별 희비 교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수출 기반 기업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은 반면 수입 기반 기업들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있는 것. 특히 금리 인상의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고충도 점점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원달러 환율이 고공상승하는 이른바 '킹달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3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등 환율 변동폭이 크게 출렁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대다수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의료산업 자체가 워낙 환율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수입과 수출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기업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원달러 환율은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만해도 1200원도 미치지 않았지만 하반기부터 1300원을 돌파하기 시작해 현재 1427원까지 오른 상황이다.불과 1년만에 환율 차이로만 20% 넘는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 수출 기업의 경우 가만히 앉아서 수익이 20% 늘어난 반면 수입 기업은 반대로 20% 더 비싸게 물건을 사야 하는 셈이다.이로 인해 실제 국내 기업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일단 수출 기반 기업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상태. 코로나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고 환율 상승 수혜까지 입으면서 호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A기업 대표이사는 "킹달러로 원자재 등의 상승폭이 있기는 하지만 재료와 완제품의 부가가치가 다르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를 상쇄하고 남는 상황"이라며 "솔직히 원자재값 상승과 코로나로 인해 입었던 손해를 환율 상승으로 다 커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손해를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 들어왔을때 노 젓는다고 해외 영업에 총력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국내에서도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피부 미용기기와 임플란트, 체외진단기기 등의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원화 약세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당연하게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수입 재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이나 완제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말 그대로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일부 기업들은 보험 등을 통해 헷지를 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국내 B기업 임원은 "일단 유통 마진이 적은 제품부터 라인업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유통 비용이 몇 배나 오른 상태에서 킹달러가 지속되면 물건을 들여오는 것 자체가 곧바로 적자가 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더욱이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면서 존폐 위기에 놓인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킹달러의 기폭제가 된 금리인상 때문이다.전 세계적으로 기준 금리가 이른바 빅스텝을 지속하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신규 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며 비용 절감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국내 C기업 임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가 몇 달 만에 3%나 올라간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신규 투자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아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여기에 투자 기류도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말 그대로 돈이 돌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 모험을 거느니 있는 거라도 지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2022-11-01 05:30:00의료기기·AI

투자 얼었는데 금리·환율은 고공행진…기기사들 삼중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인 금융 폭풍에 휘말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계속되는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신음하고 있다.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 열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와 환율 등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부담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삼중고 빠진 의료기기 기업들 "생산 유지 힘들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투심 위축과 금리 인상, 환율 상승이라는 삼중고로 유동성에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의료기기 기업들이 환율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국내 A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지금 같아서는 현상 유지 자체도 버거운 상황까지 왔다"며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의료기기 기업은 그 특성상 버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의료기기는 아무리 원가가 올라도 그 상승분을 가격에 녹여낼 수가 없다"며 "그대로 손해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 수입 기업들은 하나 같이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 정도라며 신음을 쏟아내고 있다.일단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비용의 폭발적인 증가다. 국내 제조업의 특성상 원자재 등의 수입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원달러 환율은 7월 1326원으로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사그라들면서 일부 조정을 받은 현재도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원자재를 수입해 의료기기를 제조해야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환율 상승에 대한 부담을 정면으로 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물류 비용 또한 마찬가지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치솟기 시작한 물류 비용은 여전히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글로벌 운임 지표로 사용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만 봐도 2분기 평균이 4211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전년 동기 3259.15보다도 30% 가까이 올랐다.결국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더 비싼 값에 물건을 사서 더 높은 운임을 주고 국내로 들여와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의료기기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원가 오르는데 금리도 인상 "정부 대책 시급하다"여기에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말 그대로 빅스텝을 연이어 밟아나가면서 대출 금리에 대한 부담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환율 인상 등으로 원자재값이 크게 오르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국내 B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그나마 소상공인 등은 금리를 낮춰주기라도 하고 원금 상황을 미뤄주는 추세인데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러한 혜택조차 없다"며 "매출 대비 순이익 구조가 매우 취약한데도 매출만 가지고 중견기업으로 분류해 아무런 도움도 주고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이미 원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중인 상황에 금리까지 1%씩 올라버리면 버틸 재간이 없다"며 "8월에 한차례 더 금리를 올린다고 하는데 이러다가는 정말 다같이 파산할 위기"라고 토로했다.문제는 이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재원 마련조차 어렵다는데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에 대한 분위기도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돈 들어올 구멍은 점점 더 막히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값 인상과 환율 상승, 금리 인상까지 악재들이 줄줄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A기업 임원은 "의료기기는 급여가가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원가가 올라도 이를 가격에 반영할 수가 없는 구조"라며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제품을 만들거나 제조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이들 기업들은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을 통해 한시적인 금융 혜택이나 보험상한가의 한시적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살길을 열어달라 요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쉽지 않은 상태다.이를 결정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석인 상태라는 점에서 카운터 파트 자체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의료기기산업협회 임원인 C기업 대표는 "한시적으로나마 보험상한가 인상 등을 요구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인 상태"라며 "당장 숨이 넘어가게 생겼는데 바지 끝이라도 잡고 늘어질 장관조차 없는 상황 아니냐"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아무리 살려달라고 외쳐도 쳐다보는 부처가 한군데도 없다"며 "이러다 치료재료 생산이 중단돼 전국 병원들이 한바탕 난리가 나야 들어줄런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전했다.
2022-08-08 05:30:00의료기기·AI

"남는게 없다" 물류비·환율 후폭풍에 의료기기사 울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의 습격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K-헬스케어를 주도하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후폭풍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 대란이 심화되며 수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환율 위기가 겹치며 수입 또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 특히 의료기기의 특성상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항공·선박 등 물류비 연일 최고치…수출 기업들 한숨 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후폭풍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고정 비용 증가로 연일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물류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A기업 임원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부터 물류 비용이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나마 수출길이 다시 열린 것 자체는 반길 만한 일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남는게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항공 화물 운송 지수인 TAC 인덱스에 따르면 아시아-미주 운임은 현재 13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 대유행 전 시점인 2019년 3달러 선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상승폭도 가파르다. 3달러선이었던 아시아-미주 운임은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며 6달러로 두배나 증가한 이래 지난해 12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시 1년 만에 4배로 늘었다. 불과 3년전 100억원의 항공 운임을 썼다면 올해는 같은 물품을 보내는데 400억원이 든다는 의미. 수출에 총력전을 쏟아붇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A기업 임원은 "원가가 낮고 대량 포장과 선적이 가능한 의약품의 경우 그나마 감수할 여력이라도 있지만 원가와 물류 비용 비중이 높은 기기는 그야말로 직격탄"이라며 "그렇다고 계약된 물량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는 비단 항공 노선만의 문제는 아니다. 항공 화물 운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맞춰 해운 운임 즉 배로 물건을 나르는 비용도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항공 운송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만 봐도 1월 현재 5100포인트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는 지수가 도입된 역사상 최고 수치.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900선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불과 2년만에 5배 이상 치솟았다는 의미가 된다. 기타 물류 비용도 고공상승…수입·원자재 등 비용도 급상승 문제는 이러한 항공, 해운 운임의 상승 부담을 안은 상태에서 기타 물류 비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물류비 증가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수출입 물가가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 의료기기의 특성상 특수 화물 등의 기타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러한 비용 또한 점점 더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등의 시행에 맞춰 화물당 들어가는 보험 비용 등도 꾸준히 올라가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영상기기를 생산하는 B기업 임원은 "의료기기는 소모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특수 화물이 필요하다"며 "대형기기 같은 경우 무진동 차량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화물차 운송 비용이 크게 올라가면서 이러한 특수 화물 비용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인지 보험료도 점점 더 올라서 물류비 자체가 생산성에 관건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수출 기업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입 기업들의 고민은 이보다 더하다. 이러한 물류 비용 상승에 환율 위기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통계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 물가 지수에 따르면 수입 물가는 원화를 기준으로 불과 1년전보다 17.6% 상승했다. 이는 환율의 영항이 크다. 실제로 10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50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1월에는 1200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원화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수입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률이 점점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 과거 1000원에 살 수 있던 물건을 1200원에서 사와야 한다는 뜻이 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수입 원자재를 들여와 국내에서 기기로 제조, 판매하는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기업들로써는 물류 비용 증가에 원화 약세, 기타 물류비 상승이라는 3중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 의료소모품을 생산하는 C기업 임원은 "사실 우리 회사의 경우 섬유 종류가 많아 국제 유가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는 한다"며 "사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해운 운임에 유가 상승, 환율 악화 등등이 겹쳐 그로기 상태에 몰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그나마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다행이지만 여전히 다른 요인들은 소폭이라도 상승하고 있어서 원가 비중이 크게 높아진 상태"라며 "제발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22-01-14 05:45:57의료기기·AI

전성기 다시 올까…동아에스티 2분기 실적 기대감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2분기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동아에스티의 경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성장한 유일한 기업으로 지목되면서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헬스케어 실적 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9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중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성장하는 기업은 동아에스티가 유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제약사는 2~3분기가 실적 성수기이다. 1분기는 연말 매출 달성 노력 여파로 매출이 부진한 편이며, 따라서 2~3분기에 매출 성장률이 좋은 편이다. 보고서는 실적의 방향성이 유사한 상위 5개 제약사(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동아에스티)의 2분기 합산 실적을 매출 1조 3,370억원(+6.8%yoy, +8.4%qoq), 영업이익 972억원(+0.3%yoy, +1.0%qoq, 영업이익률 7.3%)로 제시했다. 헬스케어 섹터 2Q18 실적 전망 및 실적발표 스케줄. 자료: 유진투자증권 한미약품, 녹십자의 경우 작년 2분기 실적이 좋았던 역기저효과(Base Effect) 때문에 올해 2분기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됐다. 보고서는 "4분기에는 매출 성장은 높더라도 각종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대부분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이번 2분기 실적이 평이한 수준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고서가 다룬 9개 종목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대웅제약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다. 먼저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은 2,350억원(+5.5%yoy, -4.4%qoq), 영업이익은 181억원 (-15.8%yoy, -31.2%qoq, opm 7.7%)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매출 1,275억원(+101.7%yoy, -2.7%qoq), 영업이익 115억원(전년대비 흑전, +14.8%qoq, opm 9.0%)로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동사 1공장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제품 교체가 많아져 1공장 가동률이 100%에서 50%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3공장 가동 전인 3분기 제품 교체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메디톡스 실적은 매출 565억(+18.9%yoy, -3.9%qoq), 영업이익 281억(+6.4%yoy, +1.1%, opm47.9%)로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전망했다. 1분기 일회성 전사 성과급(10억원 초반) 반영됐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보다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지난 4월 중국에서 따이공에 대한 단속이 있어 2분기 Toxin/Filler 제조사의 2분기 실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출이 억제된 다음 분기에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3Q18 실적은 2Q18 실적을 상회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실적은 매출 2,450억(-0.1%yoy, +2.3%qoq), 영업이익 115억(+3.6%yoy, +113.0%qoq, opm 4.7%)으로 매출은 컨센선스 추정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포시가, 삼페넷, 스카이조스터 등 도입 신약들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작년부터 오송 신공장으로 생산 이전을 시작, 가동률(1Q18 기준 약 30%)이 올라가면서 감가상각비(분기별 40억대 추정)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 이외 유한양행이 매출 3,820억원(+7.6%yoy, +12.4%qoq), 영업이익 234억원 (+12.8%yoy, -8.9%qoq, opm 6.1%)을, 녹십자가 매출 3,400억원(+3.0%yoy, +15.6%qoq), 영업이익 250억원(-27.6%yoy, +72.4%qoq, opm 7.4%), 종근당이 매출 2,350억원(+11.4%yoy, +7.6%qoq), 영업이익 187억원 (+14.3%yoy, -2.7%qoq, opm 7.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동아에스티의 경우 2분기 매출 1,450억원(+9.3%yoy, +6.9%qoq), 영업이익 120억원 (+218.3%yoy, +14.3%qoq,opm 8.3%)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 1월 DA-9803(치매 치료 천연물의약품)을 기술이전한 양도금 약 50억원이 2분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일회성 마일스톤 유입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 분기 실적은 2분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는 달러 자산을 1억불 넘게 보유하고 있어 2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관련 평가이익이 수십 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18-07-05 11:58:13제약·바이오

"요동치는 주식시장, 국내펀드 주목"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최근 요동치는 주식시장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원장님들이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나는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자질를 갖추고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는 왜 어려운지 그렇다면 현명한 자산운용의 방법은 어떤게 합리적인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주식투자의 성공자질부터 테스트 해볼까요? 그 유명한 피터린치는 주식투자의 자격 판별법을 다음 5가지 질문으로 하였습니다. 1. 현재 나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가? 2.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 여유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려고 하는가? 3. 다소 재미있는 질문이지만 나는 IQ가 상위 3% 와 하위 10% 사이에 속하는가 4. 주식투자정보를 신문과 뉴스 이외에서도 얻고 있는가? 5. 나는 냉정하고 유연하고 참을성이 있으며 자기자신을 신뢰하는가? 이 다섯가지 질문에 모두 예스로 답했다면 주식투자에 성공할 자질을 갖추었다고 했습니다. 자 그럼 주식투자는 왜 어려운지 한번 살펴볼까요? 만유인력의 뉴턴은 south sea 주식에 투자했다 엄청난 손실을 본 후 천체의 모든 물체의 움직임은 계산할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는 도무지 알수 없다고 했습니다. 톰소여의 여행과 왕자와 거지등의 소설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소설로 벌어들인 엄청난 수입을 주식에 투자했다 파산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10월이 주식투자 하기에 가장 위험한 달이다 또 다른 위험한 달은 7월과 1월, 9월과 4월, 5월과 3월, 6월과 12월, 8월과 11월, 그리고 2월도 그렇다 미국이 낳은 최고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1929년 대공황 발생전 주가는 이제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고원에 도달해 있다는 명언과 함께 자신의 자산과 친인척의 자산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 완벽하게 파산 했습니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를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존 템플턴경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주식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듣는 얘기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는 것이다. 하지만 거의 전부가 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자 그렇다면 효율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몇가지 팁을 살펴보면 먼저는 주식투자의 성공여부는 자산배분, 즉 분산투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특히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성공투자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효율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2번째 팁은 저점매수 & 고점매도를 위한 Timing 포착은 신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즉, 해법은 timing 이 아닌 꾸준한 적립으로 대세 상승기를 준비하는 것인데요. 적립식펀드의 경우 자동이체를 통한 적립의 경우 시황에 의한 자의적 판단이 배제되므로 효율적 투자 가능 합니다. 특히 주가 조정기는 적립식 펀드의 가입 적기로 적립식 펀드 투자는 주식시장이 W / U자형 흐름을 보일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즉,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이 오히려 최대의 수익 기여 기회라 생각하고 불입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결론은 가급적 원장님들은 주식투자는 소액의 여유자금으로만 하시고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하시되 적립식 투자를 통해 시드머니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의 요건이라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 1700선의 도달로 펀드 포트폴리오의 리모델링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펀드에 집중된 경우라면 말입니다. 첫번째 한국주가의 리레이팅을 기대하셔서 국내형으로의 리모델링이 필요해보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는 해외주식형펀드의 세제변화입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식매매차익 비과세가 2009년말로 폐지되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문제 역시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더구나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강세 기조가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형이 정보의 접근 용이성 면에서 펀드의 리모델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0-05-28 10:30:50병·의원

"글로벌시장, 지금은 쉬는 타이밍"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메디칼타임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아 개원의들에게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주 수요일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을 제공한다. 정보제공은 병·의원개원컨설팅업체 골든와이즈닥터스가 맡고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등을 담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그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강세를 시현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확대, 특히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그 동안 소외되었던 선진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었습니다. 최근 1년 최저점 대비 코스피는 70% 가까운 반등을 보였으며 차이나펀드의 대부분이 투자되고 있는 홍콩H지수는 140%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미국의 소비지표와 중국주식시장의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은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는 점에 더욱 주목할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당분간 시장은 쉬어갈수 있다는 관점에서 탐색하시는 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8월들어 12%의 급락을 보이고 있는 중국증시에 과열및 거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증시에 걸림돌이 될수 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중국의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국제투자자들이 중국주식을 매도했고 그여파로 아시아 화폐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공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간듯 보여집니다. 향후 미국의 주요변수를 살펴보면 긍적적 요인으로는 년말 경기회복세로 전환기대.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금융시스템의 규제및 개편, 기업들의 구조조정노력 등입니다. 반면 부정적 요인으로는 여전히 은행이 안고있는악성부채, 10%에 가까운실업률, 그로인한 소비부진. 수요감소로 인한 기업실적 하락, 주택시장침체와함께 과도한 유동성공급으로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대규모 재정적자등을 들수 있습니다. 우량기업 500개로 구성된 S&P 500지수가 지난 3월이후 5개월간 50% 가까이 상승한 현재 추가상승이나 조정이냐를 놓고 단기적으로 향후 전 세계 주식시장은 눈치보기에 나서기가 쉬어보입니다. 상품시장의 대표주자인 원유를 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원유선물가격은 배럴당 6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원유는 실질 수요회복 부진. 높은 재고수준과 가파른 가격 상승부담감으로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다만 조정시 분할매수 방법으로 중장기적인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비하는것이 유효하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지난주 원화가치는 8주만에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환율이 1340원선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지난주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올해들어 진행되어온 원화강세추세가 국내수출에 걸림돌이 될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경우 최근증시 강세의 배경가운데 하나인 외국인의 매수강도를 약화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가운데 경기적인 요인이나 시총비중이 아직도 절대적으로 낮다는 점등은 아직 유효하므로 외국인의 매수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시중 금리는 대출금리와도 연계가 되는데요 최근 글로벌 증시상승과 조기 출구전략에 대한 실행우려로 시중금리가 3년물 국고채 기준으로 4.53% 로 상승하였습니다. 2분기 GDP성장율이 2.3%로 브자 회복을 보였지만 실상은 정부정책과 환율효과로 기인한바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정책효과 약화로 내수부양과 투자촉진이 필요하므로 연내 통화완화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완화와 출구전략 논의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에 대한 압력은 올라갈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금리는 1년정기예금의 경우 3% 수준이구요, 3년 정기적금의 경우에도 4%이내의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은 1년 정기예금의 경우에 전체 평균4.71% , 1년 정기적금의 경우 5.5%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에는 말씀드렸듯이 BIS 자기자금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등 자산건정성 등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셔야 할것입니다. 대출금리는 닥터론의 경우 씨티은행이 6.85% , 하나은행이 5.48% 수준이며 아파트 담보대출은 최저 5.17% 수준이며 엔화대출은 전 금융기관 모두 공식적으로 전면중단된 상태입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1600포인트를 앞둔 시점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을 논한다면 상승이냐 조정이냐 양쪽다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1700까지 상승한다면 약 6% , 1800이면 13%의 상승여력이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주식을 매수할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최적의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9-08-19 06:46:03병·의원

"올 하반기 시장경기 낙관적 전망"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메디칼타임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아 개원의들에게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주 수요일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을 제공한다. 정보제공은 병·의원개원컨설팅업체 골든와이즈닥터스가 맡고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등을 담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오늘은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최근 글로벌 시장 및 국내 시장동향과 하반기 국내증시의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극도의 패닉으로 점철되었던 글로벌 증시는 지난 3월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동반강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지수 기준으로 이전 하락폭의 절반이상을 회복한 국가가 속속 출현하는 등 기술적 반등이상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각국 정부가 확대재정 및 통화정책의 공조화에 적극 나서면서 각종 위험지표들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결정지을 키워드 역시 경기회복으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2009년 상반기 국내증시는 1000P를 기점으로 1400P 까지 거침없는 상승을 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5월들어 1400구간에서 상승모멘텀 부재로 박스권 구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하반기 증시전망을 간단히 요약해 살펴보면 우선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1~2분기 국내경기선행지표의 양호로 3분기는 빠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종합지수는 1610P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HMC증권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망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 정책오류, 장기 경기침체 등의 고비를 넘겨야 내년 하반기에 경기회복 을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 종합지수는 1200에서 1500으로 전망 향후 경기의 관건은 소비회복 정도를 꼽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3분기 최고 1600P를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의 전세계의 과잉생산과 과잉부채등 경제의 악영향시 주가급락도 예상 1500P이상에서는 주식비중 축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위기해결의 핵심요소를 미국의 부동산 문제와 부채해소로 꼽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유동성확대로 주가 강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수는 1250에서 1600포인트로 변동성의 확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의 과잉대출로 부실시 우리증시에도 영향을 줄것이며 달러화 폭락시 수출기업의 일시적 어닝쇼크도 예상하고 있지만 주가조정은 투자의 기회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6월초 73달러선까지 상승햇지만 달러화 강세영향으로 60달러 후반수준으로 조정 국면이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기관들이 석유수요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고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글로벌 석유 수요회복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산유국의 정정불안으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펀터멘탈 상으로는 긍정적인 모습이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달러강세 영향과 상품시장의 투기자금 유입 둔화 가능성으로 7월의 국제유가는 65달에서 70달러 수준으로 조정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치입니다. 미국의 금리동결, 인플레 완화와 이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감 감소등의 영향으로 해외 환율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경제나 주식시장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지표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환율상승의 압력이 클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후 경제 성장에 대한 지표들이 확인되면서 서서히 하락해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5월 전망치에서 이제 금리에 대한 전망은 국고채나 CD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되기는 어려워 보이며 현수준이 바닥이 아닌가 하는 점을 말씀 드렸습니다. 즉 갑자기 급등하진 않겠지만 방향은 전환될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회사채 투자를 고려해 볼때 지난 2월 고점 이후 신용경색완화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일단락 되고 투자자들의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로 채권매입을 꺼리고 있으며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회사채 투자 메리트가 과거에 비해 축소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금리는 1년정기예금의 경우 3.5%, 1년 정기적금의 경우에도 3%이내의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은 최근 하반기 대출 수요를 감안 금리를 0.1~2프로씩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상호저축은행 평균 1년 정기예금의 경우에 평균4.71% , 1년 정기적금의 경우 5.4%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에는 말씀드렸듯이 BIS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등 자산건정성 등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출금리는 닥터론의 경우 씨티은행이 최저 6.85% , 하나은행이 최저 4.9% 수준이며 아파트 담보대출은 최저 4.7에서 5.7% 수준이며 엔화대출은 전 금융기관 모두 공식적으로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글로벌증시가 상승기조가 유지하면서 상승과 조정의 흐름을 무리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특히 6월 중순이후로 조정을 거치면서 기술적인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 되었고 일부 이머징 경제의 V자형 회복가능성등으로 이머징증시의 상대적 강세 전망도 예상됩니다.
2009-07-09 11:51:19병·의원

"적금금리의 비밀 알고 투자하자"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최근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G20 회담 이후 낙관된 분위기가 지속돼 미국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증시도 미국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최근 글로벌 시장 흐름과 시중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금리 상황, 적금이자의 숨겨진 비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글로벌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선진국지수에 비해 낙폭이 과했던 이머징국가 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6일 현재 저항선이였던 8천선을 돌파했고 국내 코스피 역시 1300선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중국펀드가 투자되고 있는 홍콩 H시장 역시 최근 1개월 26% 반등했고 일본 니케이지수 역시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 로켓발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과 함께 135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엔화대출로 인해 관심이 많으신 원엔 환율 역시 최근 1개월 256원이 떨어져 1330원대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1개월로 보면 금과 원유가격은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값은 하락 횡보국면에 있는 반면 원유가격은 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쪽으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대감은 일시적 되돌림인지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국의 기준금리 상황을 살펴보면 최근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창설 이후 10년만에 최저치인 1.25% 로 지난해 10월 이후 모두 6차례 3% 포인트를 인하했습니다. 한국 역시 현재 2%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4월9일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번에는 동결쪽으로 무게가 실려있는듯 합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대부분 CD금리에다 고객의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를 얹어 정해지는데요 현재 CD 91일물이 2.43% 이고 우량 회사채 3년물이 6%수준입니다. 이러한 금리상황을 반영하듯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리 수준은 4% 미만인데요 하나은행이 1년정기예금의 경우 3.6%로 기업은행이 1년정기적금의 경우 4% 로 타은행대비 높은 금리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역시 연초대비 큰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상호저축은행은 저축은행 평균 1년정기예금은 4.68% , 1년정기적금은 5.47%수준으로 은행대비 1~2%높은 금리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 해서 안될 것은 적금이자의 비밀입니다. 적금 수익률은 은행이 제시하는 액면금리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적금이자는 1년간 넣은 전체 불입금에 몇%의 이자가 붙는게 아니라 매월 불입금에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연 4%의 금리를 주는 적금에 매달 10만원씩 불입한다면 첫달에 넣은 10만원에 대해선 12개월이자 4천원이 붙지만 둘째달에 넣은 10만원은 11개월 이자가 붙게 됩니다. 따라서 마지막 12월에 불입한 10만원은 1달 이자가 붙게 되어서 실제 수익률은 연 2.17%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15.4%의 이자소득세가 감안되면 1.84%가 됩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 3.9%를 반영한다면 적금의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 인 것입니다. 적금은 말그대로 종자돈 만드는 수단이지 투자를 위한 금융상품은 아닌 것입니다. 6일부터 외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닥터론은 하나은행이 최저 4.87% 로 개원 예정의에게는 4억, 개원의는 3억 한도 입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국가지원인 공사모기지론이 4.79%로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을 일의키고 있으며 엔화대출은 과도한 리스크로 인해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와 같은 민간/국책연구소의 소장이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현주소와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저점을 올해 하반기로 보는 사람이 50%, 내년 상반기로 보는 사람이 28%로 국내경제가 다른나라보다는 조금 빠르게 회복될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경상수지는 올해 186억달러 흑자, 원달러 환율은 연말기준으로 달러당 1238원, 그리고 국제유가는 연평균 배럴당 52.7달러로 안정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은 1/4분기를 마무리 하면서 글로벌 시장동향과 시중금리 현황을 살펴보았는데요.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팽팽히 맞서지만 최소한 종전의 저점인 코스피 1000선을 위협받는일은 힘들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2009-04-08 06:46:0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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